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규범주의와 기술주의 (문단 편집) == 언어 규범의 정의 == 본 문서의 논의 대상이 되는 규범주의와 기술주의를 다루기 위해서는 언어 규범을 우선적으로 정의할 필요가 있다. 언어 규범이란 사회적으로 옳다고 여겨지는 형식을 뜻한다. 한국에는 [[맞춤법]]이라는 명문화된 형식으로 이루어진 규범이 잘 알려져 있지만 모든 언어에서 그런 명문화된 규범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넓게 보자면 [[사전]] 역시 언어 규범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가령 명문화된 규범이 없다고 알려진 [[영어]] 같은 언어에서도 웹스터 사전과 같은 저명한 사전은 언중들 사이에서 표준이며 올바른 언어로 여겨졌다. 이러한 언어에서는 사전에 등재되어있는 형식들이 언어 규범에 따르는 것이라고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사전 중에서는 이처럼 표준적인 언어를 등재하려는 규범적 태도를 지니는 것이 있는 한편으로, 실상에 쓰이는 언어를 가능한 모두 실으려는 기술적 태도를 지닌 사전도 존재한다. 규범에서 벗어난 은어나 비속어를 다루는 사전이 그러한 사전일 것이다.] 사전 같은 책조차 없는 경우에도 언중들 사이에서 '옳다'라고 여겨지는 어형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다만 이러한 경우 규범적인 것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검증하는 것이 앞의 두 예에 비해서는 어려울 것이고, 시간에 따라 규범에서 이탈하는 형식이 더 잦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명문화된 규범과 언중들 사이의 인식적 규범이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명문화된 규정이 없다면 [[언어의 사회성]]에 따라 다수가 쓰는 것이 언어 규범일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으나 이 역시 조금 다른 문제이다. 가령 [[영어]]에서 [[용인발음]]이란 '용인'(received)이라는 표현에서도 보듯 당시에 무난히 옳다고 여겨지는 부류의 음성 형식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용인발음 화자가 영어 화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언어 규범은 대개 사회 중상류층을 기준으로 하고[* 이는 비단 언어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규범들이 주로 지니는 속성이다.] 용인발음 역시 그러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소수의 [[엘리트]]층이 올바르게 사회를 이끌어나가리라는 [[엘리트주의]]적 믿음이 강한 곳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한편 현대에는 사회 전반적으로 일반 [[대중주의|대중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언어 규범에서도 대다수 언중들이 사용하는 어형을 규범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압력이 큰 편이다. 언어 규범 사이에도 규범적인 정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령 2개의 어형이 병존하는 상황에서 오로지 1개의 어형만을 규범으로 택하는 것은 2개를 모두 규범으로 택하는 것보다 더욱 규범적이라 할 수 있다. 사전이 규범의 역할을 하는 경우 가능한 어형을 여럿 수록할 수 있는 사전의 특성상 [[맞춤법]]과 같은 명문화된 규범보다는 규범성의 기준이 보다 덜 엄격하다고 할 수 있다. 본 문서에서 다루는 언어 규범은 대개 문법이나 어휘 차원에서 다루어지지만 표현이나 문장, 글의 흐름에도 언어 규범은 존재한다. 가령 [[한문]]은 문장 단위의 규범이 매우 강력했던 문자 언어 중 하나이다. 조선의 [[문체반정]]이나 근대 중국의 [[백화문]] 운동은 문장 규범에 대한 논의가 오간 예라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